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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GM사태 주시, 필요시 지원 방안 강구"
2018-03-16 17:57:35 2018-03-16 17:57:35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사태와 관련해 필요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6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지역경제 영향을 묻는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전북지역 경제에서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산업이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 해당 지역의 경제 및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답변서에 따르면 한국GM 군산공장과 협력업체가 전북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조업 생산의 3~4%(2016년 출하액 기준), 지역 고용의 1.4%(1만3000여명, 2017년 취업자수 기준) 수준이다.
 
이 총재는 "현재 정부에서 군산공장 페쇄사태의 전개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국은행도 필요시 적절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지원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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