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 4조원 가량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6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2조641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에 총 1조3200억원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주식의 경우 지역별로는 유럽(2조2000억원)과 미국(1조800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으며, 국가별로는 영국(2조1000억원), 케이만아이랜드(4000억원) 등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채권의 경우 유럽(1000억원)과 아시아(1조1000억원), 미주(3000억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5000억원) 및 통안채(1000억원) 등에 순투자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의 순투자(2조5000억원) 규모가 컸다.
상장주식은 지난 1월 3조237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가 2월에 순매도로 전환했으며 채권은 1월 2조3220억원 순매수에 이어 2월에도 순매수세를 이어나갔다. 2월 말 현재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은 약 621조1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채권은 103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6.2% 수준이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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