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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무역전쟁 우려 지속…일제히 하락 출발
2018-03-06 00:01:24 2018-03-06 00:01:2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의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 주요국들의 비판 발언들이 이어지자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약세 출발했다.
 
5일(현지시간) 오전 9시4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84포인트(0.26%) 하락한 2만4473.442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9.07포인트(0.34%) 떨어진 2682.18을 기록 중이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8포인트(0.37%) 낮아진 7230.6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후반 고조됐던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와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세계 주요국들은 일제히 비판과 더불어 보복을 경고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 오토바이 기업 할리데이비슨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개정이 돼야 관세 부과가 해제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도 새로운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캐나다 역시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이에 대해 마이클 지하스 모건스탠리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경고한 것은 NAFTA 협정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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