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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2018)우원식 원내대표 "협력·배려·상생정신이 사회적경제 만들어"
"시장경제가 감당하지 못한 그림자를 치유해야"
2018-02-23 15:30:04 2018-02-23 15:30:04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협력과 배려, 상생의 정신이 사회적경제를 만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2018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청년이라고 이름을 걸고 살아가기가 참으로 녹록지 않다”며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까 연애와 결혼도 힘들고 그래서 주변에 인간관계도 쉽지 않은, 여러 가지 포기해야 할 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터져 나오는 채용비리와 같은 문제들이 우리 젊은이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고 암담함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하루속히 이런 잘못된 시스템이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기존의 경쟁 위주 가치관에서 벗어나 협력과 배려, 상생의 정신을 만들어가는 게 사회적경제를 가능하게 한다”며 “시장경제가 다 감당하지 못한, 그것이 만들어낸 그림자를 치유하고 새로운 사회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이 사회적경제”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정신과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저는 제도적·입법적 뒷받침을 열심히 하겠다”며 “오늘 뉴스토마토가 만든 이 컨퍼런스에서 사회적경제와 청년이라고 하는 주제로 여러분이 좋은 방안, 좋은 의견을 내주면 국회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그런 속담을 마음속에 잘 새겨가면 그것이 사회적경제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더 이상 제로섬 게임으로는 더 나은 삶을 영유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상생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우리의 시대정신이고 시대적 과제다. 공정과 배려가 지금 시대정신의 중심인 청년정신”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스토마토> 주최로 열린 2018 미래인재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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