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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노후 등기소 청년 공무원 기숙사 등으로 개발
'나라키움 구로 복합관사' 사업 등 2건 승인
2018-01-02 14:26:19 2018-01-02 14:26:1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달 29일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열린 2017년도 제2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총사업비 472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사업 2건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나라키움 구로 복합관사’, ‘나라키움 송파 복합관사’ 사업은 기존 위치했던 등기소가 광역 등기국으로 통합 이전됨에 따라 발생한 유휴 도심 노후청사를 공무원 기숙사, 임대용 공공청사, 일자리 창출 공간, 수익 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캠코는 이 사업이 청년층 공무원의 주거 안정과 민간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캠코는 총사업비 325억원을 투입해 옛 구로 등기소를 연면적 1만3380㎡,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의 구로 복합관사로 신축할 예정이다. 옛 송파·강남 등기소 자리에는 총사업비 147억원을 들여 연면적 5350㎡,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송파 복합관사를 짓는다.
 
특히 캠코는 구로 복합관사에 1000㎡ 규모의 ‘창업·벤처 지원시설’을 만들어 창업 7년 이내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변 임대시세의 70% 수준으로 업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지금까지 캠코의 국유지 위탁개발사업은 공공청사 확보를 중심으로 진행해왔으나,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일자리 창출 공간 확보, 청년 주거문제 해결 등의 정책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위치한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의 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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