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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호갑 중견련회장 "발전단계에 걸맞는 맞춤형 육성 정책 나와야"
2017-12-28 13:50:17 2017-12-28 13:50:17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강호갑(사진)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은 "단순한 시혜적 지원을 넘어 중견기업의 발전 단계에 걸맞은 맞춤형‘육성’정책으로서 중견기업을 중심에 둔 산업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28일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중견기업 정책이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된 이후‘중견기업 정책혁신 TF'가 꾸려졌고,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변화된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세계 주식 시총 1~5위가 애플,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 북이다"며 "전통적인 제조업, 석유, 금융 메이저들이 전부 두 손을 들고 밀려난 지 오래"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질 뿐"이라며 "우리가 살 길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주체가 같이, 더불어 공동체 인식에 철저한 공생공영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철강, 자동차, 디스플레이, 심지어는 반도체 시스템마저도 중국에 역전되었거나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이 혁신, 성장, 지속가능성을 필수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치권과 정부를 위시한 모든 주체가 힘을 모아 주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기업 입장에서는‘4차 산업혁명’이라는 생존의 화두로 우리를 압박하는 현상이 눈앞에 와 있다"며 "여기에 우리 민족의 힘과 슬기가 또다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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