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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도 44%… 2차 세계대전 이후 역대 최저
2017-02-27 02:59:32 2017-02-27 02:59:32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SJ와 NBC뉴스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하는 비율은 44%에 그쳤다. 반대 의견은 48%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추락은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기 국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허니문' 기간을 거치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32개월이 지나서야 국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긍정적 의견을 앞서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진 이유로는 '반이민 행정명령',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의 러시아 내통 의혹' 등이 꼽혔다.
 
반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 정책 분야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도도 43%로 비호감도(47%)보다 낮았다. 다만 트럼프 개인에 대한 생각을 제외한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47%로 상당히 높았다.
 
트럼프와 언론의 관계에 대해서는 51%가 언론이 트럼프에 대해 너무 비판적이라고 답했으며 언론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는 답변도 41%에 그쳤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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