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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4사, 중동·아프리카 전시회 IDEX 첫 통합 참가
19~23일 아부다비 개최…60여개국 1200여개 업체 참가
2017-02-19 13:20:11 2017-02-19 13:20:11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화 방산4사가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IDEX 2017'에서 해외 수출 활로를 모색한다.
 
㈜한화와 한화테크윈(012450),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4사는 19~23일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17'에 참가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처음 개최된 후 2년 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올해 약 60여개국의 1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는 천무와 K-BATS, 한화테크윈은 K9자주포와 K10탄약운반장갑차, 한화디펜스는 K21보병전투차량 등의 주력 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사우디 '비전 2030'프로젝트 수주 등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신규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중동지역을 전략시장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전시행사에 참석해 왔다. 과거에는 군 납품에 성공해 품질과 성능을 검증 받은 탄약 위주로 전시관을 구성하고 비즈니스를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유도무기와 정밀탄약 등 최신 무기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우수한 성능으로 포병 운용 개념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K9 자주포(실물, 모형 2종)와 K10 탄약운반장갑차(모형)를 함께 선보인다. K9 자주포는 최대 사정거리 40km와 최고 속도 67km/hr, 정지상태에서 30초 및 기동상태에서 60초 내 표적사격이 가능하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탄약을 적재하고 사격 진지로 이동해 K9 자주포에 탄약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로봇형 장비다.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분당 10발 이상의 탄약 이송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군 무기체계의 두뇌 및 감각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전자광학, 레이다, 전투체계, 전자전 장비 등 감시·정찰과 지휘통제·통신 분야 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열상감시장비(TAS-815K) 등 최신 통합감시체계와 한화시스템의 40년 레이다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장·단거리 레이다 품목을 집중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다기능 레이다, 해군 전투체계 등 전략 사업 분야 기술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무인화체계와 사이버보안 등 신규사업 진출도 확대해 글로벌 방산전자 토탈 솔루션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화와 한화테크윈,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4사는 19~23일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방위산업 전시회 'IDEX 2017'에 참가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주)한화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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