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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빌리웍스, 케이큐브벤처스 등으로부터 23억원 투자 유치
일정공유서비스 ‘타임트리’ 개발·운영…출시 1년반만에 230만 가입자 확보
2016-10-17 09:02:21 2016-10-17 09:02:21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케이큐브벤처스가 일정공유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 개발사 쥬빌리웍스에 총 23억원(엔화 약 2억1600만엔)을 공동 투자 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이부 캐피털, SMBC 캐피탈, 플랜트리파트너스,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 국내외 투자사들이 이번 투자에 함께 참여했으며, 케이큐브벤처스는 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쥬빌리 타임트리. 사진/케이큐브벤처스
 
쥬빌리웍스는 전 카카오 재팬 대표이사 박차진 CCO를 필두로 야후 재팬과 카카오 재팬 출신의 인력들이 지난 2014년 9월 설립한 회사다.
 
쥬빌리웍스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쥬빌리 타임트리는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공유서비스다. 일정 대부분이 상대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일반적인 캘린더 서비스에서 나아가 일정 공유와 기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을 뒀다.
 
그룹 캘린더를 생성 후 참여할 멤버들에게 메신저로 URL을 전송하면 별도의 계정 등록 없이 참여 가능하다. 복수의 캘린더 생성이 가능해 그룹와 프로젝트 단위로 여러 스케줄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일정 별로 참가자들간의 채팅, 사진 공유 기능을 지원해 그룹 커뮤니케이션이 편리하게 이뤄진다.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일본 앱스토어 공유 캘린더 카테고리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시 1년6개월만에 230만 가입자와 월 이용자수(MAU) 100만을 넘어섰으며, 일본과 한국에서 '2015 앱 스토어 베스트'를 수상하고 일본,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등 6개 지역 앱 스토어에서 '베스트 신작 앱'으로 선출됐다.
 
박차진 쥬빌리웍스 공동창업자는 “사진, 비디오, 음악 등과 같이 일정 또한 사람들이 공유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주요 대상이며, 캘린더는 과거의 일정이 기록으로 남고 미래의 일정이 결정되는 장소"라며 "캘린더에 축적된 이용자의 행동데이터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타임트리는 일정 조율과 관련된 기존의 번거로움을 해결해 사람들의 시간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을 혁신시키는 서비스”라며 “해외에서의 호응에 힘입어 일정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해 주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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