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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차서 아프간계 10대 난민 도끼 난동…20명 부상
2016-07-19 10:32:08 2016-07-19 10:32:08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독일 뷔르츠부르크로 운행 중인 기차에서 아프간계 10대 소년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에게 도끼를 휘둘렀다. 이 사고로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소년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18일(현지시간) BBC뉴스에 따르면 이날 저녁 9시15분경 독일 트로이흐틀링겐에서 뷔르츠부르크로 향하는 기차에서 17세의 아프간계 소년이 승객에게 공격을 가했다.
 
요아힘 헤르만 독일 바이에른주 내무장관은 현지언론 ARD방송을 통해 이 소년이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며 비동반소아(unaccompanied minor) 자격으로 독일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뷔르츠부르크에서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소년의 공격에 현재까지 2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3명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소 14명의 승객이 충격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중이다.
 
소년은 범행 직후 기차에서 달아나려다 현지 경찰이 쏜 총에 의해 사살됐으며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년이 이슬람국가(IS)와 관계가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BBC뉴스의 다미엔 맥기니스는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 퍼진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인해 독일에도 테러에 대한 위험이 만연해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18일(현지시간)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기차 내 도끼 공격 사건 피해자들을 실은 앰뷸런스와 경찰차가 급히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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