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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병준 면담…김병준 거취 주목
2021-12-02 09:25:49 2021-12-02 09:25:49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10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면담한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의 핵심에 김 위원장이 있는 만큼 이번 두 사람의 면담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정반대로 용퇴를 우회적으로라도 압박할지에 따라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도 결론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윤 후보와의 면담 이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서는 곤란하고 1분1초를 아껴가면서 뛰어야 할 그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과의 갈등으로 선대위 출범이 지연, 대선주자로서 제대로 된 일정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자 답답함에 대한 토로였다.
 
더욱이 윤 후보가 선대위 인선에 얽매여 있는 사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쇄신을 내세우며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불안감이 만만치 않다. 
 
윤 후보는 이날 김병준 위원장 면담과 주일대사 접견 외에 공개 일정을 잡지 않고 선대위 세부 구성에 주력할 전망이다.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하고,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이 정부 들어 한일관계가 거의 망가졌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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