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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신기루, 방송서 욕설에 음담패설까지
신기루 입담에 박명수 당황
2021-11-25 18:09:07 2021-11-25 18:09:0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라디오 방송 중 비속어와 욕설 등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기루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고정을 잡아라’에 예능 루키로 초대를 받았다. ‘고정을 잡아라’는 예능 신예를 소개하고 고정 게스트 자질을 평가하는 코너다.
 
신기루는 방송 중 박명수가 사준 운동화 브랜드를 그대로 밝혔다. 그는 "어제가 생일이었다. 박명수 선배가 신발을 사준다고 해서 '나이키'에서 골랐다"며 “30만원 아래로 고르라 해서 29만 6000원짜리 신발을 골랐다. 보통은 30만원을 넣어줄 텐데 박 선배는 29만 6000원을 그대로 넣어줬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박명수는 당황해 하며 브랜드를 밝히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신기루의 아슬아슬한 입담이 이어졌다. 비속어가 섞인 표현은 물론 음담패설로 박명수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는 일화를 털어놓으며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 했는데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울었다. 담배 피면서"라며 "나는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고백했다.
 
또한 "X질 뻔 했다" 등 비속어가 섞인 표현을 쓰는가 하면,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 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 키스를 했는데 차가 들썩거렸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심지어 자신에게 달린 댓글을 그대로 언급하며 갑작스럽게 욕설을 했다. 국 방송 말미 신기루는 "저 이 말은 꼭 하고 싶다"며 "악플 다는 사람들이 내게 '뚱뚱하다, 돼지, 무슨 X'이라고 하는 건 괜찮은데, 내가 박명수 선배한테 건방지게 군다는 사람들이 있더라. 오해 마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까지 비속어를 내뱉었다. 
 
방송 이후 신기루의 입담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습니다. 
 
2005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한 신기루는 이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지만 주목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동료 개그맨들의 유튜브 채널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기루 역시 여러 방송을 통해 "입이 거칠어 방송국에서 연락이 올 줄 몰랐는데, 요즘은 그런 부분을 좋아해준다"며 "그런데 싫어하는 사람들은 되게 싫어한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결국 입담도 때와 장소가 필요한 법이다. 그럼에도 신기루는 방송에 맞게 톤을 맞추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박명수가 수차례 공영방송에 맞게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음에도 마지막까지 과격한 표현을 한 신기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신기루 방송 중 욕설 논란. 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인스타그램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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