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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물류센터 특화 시공기술 'WBS공법' 개발
기둥 없이 시공 가능…내진 성능 우수
2021-11-25 13:11:37 2021-11-25 13:11:37
(왼쪽부터)박희언 한화건설 상무, 김용대 삼일C&S 본부장, 이강철 원탑구조엔지니어링 대표가 WBS공법 시범적용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18일 물류센터에 특화된 시공기술인 'WBS공법'을 개발하고 시험시공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WBS공법은 와이드 경량 PC보와 중공 슬래브로 구성되며 PC 중공 단면을 이용함으로써 경량화 및 콘크리트 물량을 저감시킨 공법이다. WBS공법은 응력이 우수해 기둥 없이도 시공이 가능하고 내진 성능 또한 우수하다.
 
한화건설의 WBS공법은 원가절감과 시공성 개선을 통해 기존 물류센터 설계와는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는 화물 적하역공간의 확보 및 높은 층고를 위해 일반적인 PC공법이 적용되는데 이는 부재의 자체 무게가 커서 시공성이 낮다. 따라서 PC공법은 부재 무게 감소가 최대 관심사다.
 
한화건설은 삼일C&S, 원탑구조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간 공동으로 '물류창고 PC공법 특화아이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특허출원 및 7월 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콘크리트학회를 통해 구조성능실험까지 완료했고 지난 18일에는 삼일C&S 부여공장 부지에 시범시공을 실시했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WBS공법 개발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PC 분야 기술 경쟁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PC공법이 적용된 다양한 프로젝트의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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