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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매수세 주춤…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 13주, 수도권은 10주 연속 '주춤'
세종 -0.21%, 대구 -0.02%…신규 공급으로 하락 전환
2021-11-25 14:00:00 2021-11-25 14:06:5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집값의 상승폭이 연일 둔화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4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 주 대비 0.11% 상승했다. 3주차 변동률 0.13%에서 오름세가 약해졌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25개구 중 21곳에서 상승폭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가 0.23% 뛰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됐다. 서초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이있는 재건축이나 인기단지 대형평형 위주로 0.19% 상승했다. 송파구와 강남구도 0.17%씩 올랐다.
 
인천은 전 주 대비 0.25% 상승했다. 경기도는 0.21% 올랐다. 인천과 경기 모두 3주차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12% 상승했다. 광주가 0.23% 뛴 반면 대구는 0.02% 하락했다.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이 쌓인 영향이다. 동구와 달서구, 중구가 모두 0.04%씩 떨어졌다. 
 
세종도 0.21% 하락했다. 3주차에는 0.12% 떨어졌는데 낙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은 전 주 대비 0.11% 상승했다. 변동률은 3주차와 같다. 거래활동이 감소하고 매물이 소폭 증가하며 안정세를 띠었다. 
 
마포구와 중구가 0.16%씩 올랐고, 용산구는 0.15% 상승했다. 강동구는 0.14%, 송파구는 0.13% 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0.11%, 0.09% 상승했다. 
 
인천은 0.15%, 경기는 0.17%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11% 상승했다. 울산이 0.24% 뛰었고 광주는 0.14% 올랐다. 
 
세종시는 0.1% 떨어졌다. 12주만의 하락전환이다.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증가하고 호가가 떨어졌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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