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김도연 아나운서가 ‘오조오억’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과를 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KBS 쿨FM 라디오 ‘상쾌한 아침’에 출연해 남은 통조림 보관법을 설명하는 도중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연 아나운서는 “남은 통조림 햄을 원래 담겨 있던 통에 그대로 넣어 보관하면 세균과 미생물이 급속도로 번진다. 이걸로 치면 세균을 한 오조오억마리 먹었겠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 등을 통해 ‘오조오억’이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 혐오 표현으로 사용된다고 지적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김도연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선 댓글, 디엠으로 알려주신 분들 감사하다. 녹음분이라 댓글을 통해서야 인지했다. 단순히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 정도라 생각했을 뿐 그런 뜻으로 쓰일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평소 연예 기사를 잘 보지 않는다. 제 불찰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에 더 신중하겠다”고 사과를 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로 현재 KBS 1TV ‘뉴스광장’ KBS 2TV ‘영화가 좋다’를 진행하고 있다.
김도연 아나운서.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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