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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넷플릭스로부터 받은 가장 큰 ‘오징어 게임’ 보너스
2021-11-23 08:52:29 2021-11-23 08:52:2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글로벌 1위 흥행작이던 오징어 게임이 보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본사로부터 흥행 보너스를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다만 글로벌 신드롬에 견줄만한 거액의 보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황동혁 감독. 사진/넷플릭스
 
22(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 측은 최근 오징어 게임제작진과 출연진에게 일회성 보너스를 지급했다. 금액은 거액수준은 아니지만 넷플릭스가 이례적으로 지급을 결정해 오징어 게임이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줬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블롬버그 통신은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 작품이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둬도 추가 보너스를 지급한 경우도 전례가 없다. 이는 넷플릭스 만의 독특한 제작비 지급 규정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초기 제작 단계에서 미래의 흥행까지 가정해 제작비를 지급한다. 때문에 추후 발생된 흥행에 따른 수익은 모두 넷플릭스가 독점하는 구조다.
 
오징어 게임의 총 제작비는 2100만 달러(한화 약 250) 수준이다. 한국 시장 기준의 콘텐츠 제작비로선 블록버스터 규모다. 하지만 미국 시장 규모에선 저예산 콘텐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집계까지 오징어 게임이 벌어들인 수익은 전 세계적으로 무려 9억 달러(한화 약 1 670)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제작비 대비 40배가 넘는 수치다.
 
오징어 게임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큰 성공을 뒷받침할 수익은 올리지 못했다고 여러 언론을 통해 전한 바 있다.
 
블롬버그 통신은 황동혁 감독이 이번 보너스 외에 넷플릭스 측으로부터 가장 큰 선물은 오징어 게임시즌2 제작에 대한 사실상의 전권을 위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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