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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수리 마친 빗썸 허백영 대표 "투자자 보호 노력이 최우선"
2021-11-22 11:26:10 2021-11-22 11:26:1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최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수리를 마친 빗썸이 고객들에게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허백영 빗썸 대표는 22일 빗썸 고객 감사편지를 통해 "빗썸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 덕분에 신고 수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투자자보호를 위한 노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빗썸은 그동안 기존 금융권에 준하는 철저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신설하고, 준법경영 국제표준(ISO 37301)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우리는 업계 최초 외부 전문가가 중심이 돼 위법행위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투자자보호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투명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알렸다.
 
허 대표는 "몇몇 종류에 불과했던 투자자산의 영역이 급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은 격류의 중심에 서 있다. 모두가 낯설어했던 미지의 투자자산이 이제는 한 국가의 주식 거래량을 넘어서는 주류로 자리매김 한 셈"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대표는 "빗썸은 이미 수년 전 부터 국내 거래소 중 가장 강력한 입출금 통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불온한 물량 난입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사전에 원천 차단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빗썸은 단기간의 수익보다 투자자의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더욱 중시하는 거래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빗썸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수리했다. 지난 9월 빗썸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지 두 달만에 내린 조치다. 신고수리가 결정되기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FIU는 빗썸 신고 수리에 대해 보류한 바 있다. 
 
허백영 빗썸 대표이사. 사진/빗썸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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