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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1)펄어비스, 도깨비에 적용된 차세대 엔진 공개
19일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뎀 강연 진행
"더 많은 플랫폼에 엔진 적용되도록 준비중"
2021-11-19 23:45:09 2021-11-19 23:45:09
[부산=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최근 신작 '도깨비'로 주목받았던 펄어비스가 차세대 엔진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지스타 2021' 전시장에서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뎀'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광현 펄어비스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19일 ‘지스타 2021'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엔진 개발 포스트모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선율 기자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내년부터 준비중인 신작 '붉은 사막'을 비롯해 '도깨비', '플랜8' 등의 개발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고광현 펄어비스 리드 엔진 프로그래머는 "차세대 엔진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더 자세히 표현하는 것을 핵심 가치에 두고 있다"면서 "현재 개발중인 신규 프로젝트에 모두 대응할 수 있고 향후 멀티플랫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유기적 엔진을 제작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라이팅 기술과 대기처리, 기하학과 물리학 등 차세대 엔진에서 어떻게 구현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예를 들어 렌더링의 핵심인 라이팅의 경우 시각적으로 다양한 조명 방식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하늘, 태양과 달, 구름과 안개와 같은 다양한 상태의 대기현상과 빛들의 밀도를 근거리 및 원거리로 나눠 조절하고 생생하게 표현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도깨비의 경우 이러한 차세대 엔진 적용을 토대로 캐릭터간 실시간 이동 경로가 개선되고 대기 움직임에 따른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 프로그래머는 "차세대 엔진은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많은 플랫폼에서 이 엔진이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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