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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앞으로 나온 타악기들, 예술의전당 공연 '아티스트 라운지'
2021-11-18 12:09:30 2021-11-18 12:09:3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오케스트라 가장 뒤편에 서있던 타악기들이 무대 전면에 나서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퍼커셔니스트 김은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특별히 결성된 타악기앙상블 공연이다.
 
마림바부터 베이스드럼, 심벌즈, 탬버린, 스네어드럼, 톰톰, 봉고 등10가지가 넘는 타악기들이 무대 위 올려진다. 
 
공연은 리듬의 반복과 변형으로 이끌어가는 진 코신스키의 ‘드럼의 춤’으로 시작된다.
 
두 대의 마림바에서 네 명의 연주자가 연주하는 나이젤 웨스트레이크의 ‘자기 중심적 강의’, 길이가 각기 다른 다섯 개의 나무조각만으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스티브 라이히의 ‘나무조각을 위한 음악’이 이어진다.
 
김은혜의 솔로 연주로 마림바의 폭넓은 음역대를 느끼게 해줄 에릭 사뮤의 ‘아멜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플루티스트 이예린이 협연하는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등도 연주된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예술의전당이 IBK챔버홀을 무대로 2014년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에 곡 해설과 사연을 버무려 품격과 재미를 겸비한 ‘캐주얼 음악회’로 매회 매진을 기록해 왔다. 연주자의 친절한 곡 해설과 사연으로 더욱 친밀하게 ‘일상 속 음악회’로, 올해부터 90분으로 시간을 늘려 더욱 깊게 관객들과 만난다.
 
예술의전당 공연 '아티스트 라운지'. 사진/예술의전당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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