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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메디비젼, 아시아 최대 ‘메타에듀버스’ 센터 오픈…400조 시장 공략
메디컬 에듀테크 플랫폼 기반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의료계 ‘넷플릭스’로 도약
2021-11-17 10:20:16 2021-11-17 10:20:1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쓰리디메디비젼이 온·오프라인 통합 메디컬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의 수의 교육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수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다.
 
김기진 쓰리디메디비젼 대표는 지난 16일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VGTC(Veterflix Global Training Center)’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4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쓰리디메디비젼은 국내 1호 메디컬 에듀테크 전문회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의 및 인의 교육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에 둥지를 튼 ‘VGTC’는 수의 분야 온오프라인 통합 메디컬 트레이닝 센터다. 지난 9월 완공해 10월말 준공 검사를 마쳤다. VGTC는 수술실, 실습실, 컨퍼런스홀 등 실제 의료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첨단 AV 시설과 장비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교육 운영과 실습·습득 시스템을 제공한다.
 
VGTC는 △수술에 특화된 3D영상장비를 기반으로 수의학 집도의와 동일한 관점의 수술 시야를 실시간 3D 영상으로 전달하는 ‘3D Live Surgery’ △1:1 또는 1:N으로 집중적인 교육 실습이 가능한 H‘ands-on Course’ △웹 세미나 시스템을 통해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결합하여 운영하는 ‘Webinar Service’ △기업·학회·협회 등이 주최하는 세미나·컨퍼런스와 대면으로 진행하는 회의 또는 모임 장소를 위한 대관 사업인 ‘Rental service’ 등 4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쓰리디메디비젼 관계자는 “VGTC는 3D 콘텐츠 제작, 온라인 학술자료, 온·오프라인 첨단 교육 시설 및 실험동물 공급 대행까지 종합 인프라를 국축했다”며 “의료 교육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 기술과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 환경과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리디메디비젼은 VGTC 오픈을 시작으로 시공간 제약을 넘어 효과적 교육이 가능한 ‘메타에듀버스’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실습 교육이 핵심인 의료 분야에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교육 실습이 가능한 비대면 실습 교육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실습 교육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지만, 대다수 에듀테크 플랫폼은 일방향의 동영상 시청에 그치고 있다. 쓰리디메디비젼은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에 시뮬레이션 학습 프로그램을 결합함으로써 수의 의료 및 치료 과정의 A부터 Z까지 온전한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는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김기진 대표는 “코로나 비대면 기조가 활성화되면서 영상 교육이 일상으로 파고들어 자연스러운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쓰리디메디비젼은 3D 영상 및 VR 콘텐츠 강화는 물론 교육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쓰리디메디비젼은 글로벌 베터플릭스의 해외 진출 확대와 VGTC 오픈 등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기진 쓰리디메디비젼 대표. 사진/쓰리디메디비젼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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