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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신도시 다시 출발
국토부 환경영향평가서 공람…기지창은 어디에?
2021-11-15 05:10:00 2021-11-15 05:1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과 공무원들의 투기 조사로 멈춰섰던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이 다시 발을 뗐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지난주 10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하고 설명회 일정을 안내했다. 
 
환경영향평가는 특정사업을 진행할 경우 환경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사전에 예측해 평가하는 것으로, 이를 표 형식으로 작성한 것이 환경영향평가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가 제출되면 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평가서를 주민들에게 공람한다는 것은 이 사업을 본격 재개하겠다는 의사표시와 같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10년간 공사가 이뤄진다.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은 지난 2월4일 정부의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발표됐다. 사업면적은 전체 1271만㎡로 광명시 63.8%, 시흥시 36.2%에 걸쳐 있다. 
 
이번에 제출된 초안은 개발할 곳을 용도별로 주택건설용지와 상업업무용지, 도시지원시설용지, 공원녹지, 기타 등으로 구분해 표시돼 있다. 
 
이번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지 주변으로는 몇 개 다른 공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도시의 남쪽 경계선 너머로는 경기도가 개발하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그 위에 광명동굴 주변을 개발하는 광명문화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다만, 광명시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구로기지창 이전 사업지는 따로 표기되지 않았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노온정수장 주변의 신도시 부지는 주택용지로 계획돼 있는 상태다. 
 
기지창 이전은 전철 노선 신설과도 맞물려 있어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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