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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도 메타버스 진출 준비…가상세계 상표권 출원
2021-11-03 16:18:15 2021-11-03 16:18:15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가 메타버스(가상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2일(현지 시각) CNBC는 “나이키가 메타버스 진출을 염두에 두고 7개 로고에 대해 상표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나이키 로고와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에어 조던’ 등 7개 로고에 대해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CNBC는 나이키의 전략에 익숙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나이키가 가상 공간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몇 개월 동안 더 많은 가상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점프맨’ 로고 신청서를 보면 상표 설명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이용하는 가상 상품”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나이키는 지난달 23일 메타버스에서 이용될 신발 등 가상 제품을 디자인하는 인력을 충원하겠다며 공고를 내기도 했다.
 
상표권 전문 변호사인 조시 거번은 "나이키가 주요 상표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는 것은 나이키가 주요 온라인 및 가상 세계에서 가상 의류, 모자, 신발 등을 출시하고 판매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나이키는 지난 2019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운동화 정보를 디지털 토큰화시키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특허를 등록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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