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마동석의 히어로가 베일을 벗었다.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이터널스’ 속 ‘길가메쉬’로 합류한 마동석의 영화 속 비주얼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4일 마블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마블 특별 영상 MCU 새로운 시대의 시작’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는 마블에서 새롭게 선보일 영화들의 개봉 일정이 포함돼 있었다.
(가장 가운데) 마동석이 연기한 '이터널스' 속 '길가메쉬' 이미지. 사진/마블영상 캡처
영상을 통해 공개된 마블의 새로운 영화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의 라인업이다.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는 오는 7월 공개되는 ‘블랙 위도우’다. 이어 마블 최초의 아시아 히어로 ‘상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상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가 9월, 마블 히어로들의 우주적 존재로 확장된 스토리를 담은 ‘이터널스’가 10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최신 버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12월이다.
이어 ’닥터 스트레인지 멀티 유니버스 오브 매드니스’가 내년 3월, ‘토르: 러브 앤드 선더’가 내년 5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내년 7월, ‘더 마블즈’가 내년 11월, ‘앤트맨 앤드 더 와스프 퀀텀마니아’는 오는 2023년 2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은 같은 해 5월이다.
하지만 이번 영상이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점은 마블의 우주적 존재 히어로들이 새롭게 팀을 이룬 ‘이터널스’ 속 마동석의 이미지가 마침내 공개가 된 점이다. 그가 맡은 ‘길가메쉬’란 캐릭터는 엄청난 힘은 물론 불사에 가까운 신체 능력을 보유한다. 비행 능력도 갖고 있으며 울버린에 버금가는 재생능력과 함께 물리적 타격을 입히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신체를 보유한 캐릭터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중국 출신의 여성 감독 ‘클로이 자오’가 메가폰을 잡은 ‘이터널스’는 마동석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와 셀마 헤이엑,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등 할리우드 대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된 ‘이터널스’가 드디어 개봉을 앞두고 그동안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마동석의 ‘길가메쉬’ 이미지까지 공개했다.
마동석은 ‘이터널스’ 외에도 국내 영화 ‘압구정 리포트’와 ‘범죄도시2’로 할리우드와 국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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