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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택시, 지역 상생 택시 플랫폼 티원모빌리티 인수합병
전국단위 택시 호출 플랫폼 탄생…전국 택시 기사 13만명 확보
2021-04-09 09:43:01 2021-04-09 09:43:01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택시 호출 플랫폼 ‘반반택시’ 운영사 코나투스가 공공형 택시 호출 플랫폼 ‘티원택시’ 운영사인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한다고 9일 밝혔다.
 
티원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설립된 1세대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티원택시’를 2019년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지역 상생 기반의 택시 호출 플랫폼 ‘리본택시’를 출시했다.
 
인수합병을 통해 코나투스가 보유한 고도화된 플랫폼 개발 기술력과 티원모빌리티가 오랜 기간 지자체 및 택시업계에서 쌓아온 신뢰가 더해져 국내 모빌리티 경쟁 국면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코나투스 측은 설명했다.
 
반반택시. 사진/코나투스
 
현재 반반택시와 티원택시의 기사 회원을 합하면 전국 택시 기사의 50% 수준인 약 13만명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반택시의 ‘동승호출’, ‘택시비 마일리지’ 등 승객 편의 기능과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그 동안 택시업계가 기다려온 독점 플랫폼에 경쟁 가능한 전국단위 택시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지역 전화 콜센터와의 상생을 위해 승객이 전화로 호출한 경우에도 기사 앱에서 수신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공공 호출 플랫폼, 복지택시, 지역 화폐 결제 기능까지 제공이 가능하다.
 
문진상 티원모빌리티 대표는 "앞으로 코나투스의 공동 대표로써 경영에 참여해 택시 산업 혁신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며 "리본택시를 포함한 향후 출시될 다양한 서비스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 강화해 나감으로써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동 코나투스대표는 “티원모빌리티와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반반택시는 앞으로 상생기반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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