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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 국내 1호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개소
총 사업비 56억1000만원 투입
기획·디자인, 제품 개발, 전시·판매까지 원스톱 지원
2021-04-09 11:00:00 2021-04-09 11: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충남 공주시에서 국내 첫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중기부는 연구·개발, 제조, 전시, 판매 등 일련의 비즈니스 과정을 소공인이 상호 협업해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국 5개 지자체에서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주시 복합지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지역 소공인 등이 참석했다.
 
국비 25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6억1000만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공주시 유구읍에 소재한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건물 3개동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이 곳엔 섬유 제조와 시험·분석 등에 필요한 총 30종의 장비 외에 공동 판매장과 작업장 등 공용 비즈니스 공간이 마련됐다.
 
그동안 공주 섬유업체들은 원단의 공정 작업을 위해 경기 안산이나 서울 동대문 등 원거리로 원단을 보내 외주 가공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복합지원센터 설립으로 물류 비용이 상당 부분 절감될 것으로 중기부는 보고 있다.
 
또한 지역 소공인들은 복합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자체 상품 개발·분업화·공동생산을 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형성해, 현재 단순 하청·임가공 중심의 지역 섬유산업 구조를 다양한 완제품 생산·판매 구조의 고부가 산업으로 탈바꿈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칠승 장관은 "소공인은 모든 산업의 뿌리이자 제조업의 모세혈관과 같다"며 "소공인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특화 지원예산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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