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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마지막 초연작 '뱀이 심장을 먹었어'
2021-03-29 11:11:31 2021-03-29 11:11:3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주관의 지원사업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이 마지막 작품 초연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11일 무용 '평안하게 하라'를 시작으로 5개 장르 20개 작품을 선보여왔으며 마지막 순서로 오페라 '뱀이 심장을 먹었어'를 선보인다.
 
오페라 '뱀이 심장을 먹었어'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포세이돈과 메두사의 이야기를 모티프로, 권력층이나 승자 중심으로 남겨진 기록이 전부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에서 시작한다. 권력자의 횡포와 지식인들의 비겁한 모습을 현대에 빗대어 조명함과 동시에 정의와 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작사인 김앤리프로덕션은 2017년부터 매년 새로운 창작오페라를 선보이며 국내 오페라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뱀이 심장을 먹었어'는 오는 3월 26일과 27일(1일 2회)에 총 3회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2008년 시작된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기획-쇼케이스(무대화)-본 공연)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레퍼토리를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총 206개 작품의 초연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5개 장르(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 창작오페라) 21개 선정작을 초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공연 ‘아르코 라이브’로도 관객과 만나고 있다. 무용단 Altimeets '고요한 순환', 전통예술 부문의 신노이 '新심방곡',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깐느로 가는 길'과 연극열전의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오는 5월까지 계속된다. 
 
창작산실 오페라 '뱀이 심장을 먹었어' 포스터.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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