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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중국, 나토 안보에 위협…양자택일 강요 안해"
2021-03-25 05:49:51 2021-03-25 05:49:5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의 집단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나토 본부에서 외무장관 회의 후 연설을 통해 “'우리 아니면 그들(중국)'이라는 양자택일식 선택은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나토 동맹국에 대한 경제·안보 위협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이 국제시스템 규칙과 동맹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약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는 동맹국이 중국과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또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지적재산 도용 및 인권침해 등을 지적하며 “중국이 우리 중 하나를 강압하면 동맹국으로서 함께 대응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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