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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정밀아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ABTB·BTS 2관왕
2021-02-28 20:51:27 2021-02-28 20:51:2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밴드 이날치와 포크 뮤지션 정밀아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밴드 ABTB는 2관왕에 올랐다.
 
28일 저녁 6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 뮤직라운지에서는 '제 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열렸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네이버 NOW.'에서 무관중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합·장르·특별 분야 24개 부문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날치는 종합 부문 '올해의 음악인'을 비롯해 장르 부문 '최우수 모던록 노래'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 등 총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정밀아 역시 종합 부문 '올해의 음반'을 비롯해 장르 부문 '최우수 포크 음반'과 '최우수 포크 노래' 등 총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곡 'Dynamite'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와 그래미어워즈에 후보로 오른 방탄소년단은 종합 부문 '올해의 노래'와 장르 부문 '최우수 팝 노래'를 수상했다. 록 밴드 ABTB는 장르 부문 '최우수 록 음반', '최우수 록 노래'에서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신인상'은 김뜻돌, '공로상'은 들국화에 영예가 돌아갔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일본국 위안부 피해 여성들에 관한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한국대중음악상(KMA)’은 국내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시상식이다. 타 음악 시상식과 달리 음악성 평가에 큰 비중을 두기에 ‘한국판 그래미어워즈’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밴드나 힙합, 포크 등 장르별 뮤지션들이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고, 주류·비주류의 경계를 넘어 음악인들이 화합하는 국내 대중음악계의 유일무이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은 순간의 인기에 골몰하기 보단 음악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왔다. 학계와 대중음악평론가, 매체 음악담당기자, 음악방송 PD,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받고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해왔다.
 
'제 18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작. 사진/한국대중음악상.
 
다음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수상작) 명단.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 = 정밀아 <청파소나타>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Dynamite’
△올해의 음악인 = 이날치
△올해의 신인 = 김뜻돌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 = ABTB <daydream>
△최우수 록 노래 = ABTB ‘daydream(feat. 신윤철)’
△최우수 모던록 음반 = 조동익 <푸른 베개>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이날치 ‘범 내려온다’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램넌츠 오브 더 폴른 <All The Wounded And Broken>
△최우수 팝 음반 = 백예린 <Every letter I sent you>
△최우수 팝 노래 = 방탄소년단 ‘Dynamite’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모과 <Open Mind>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아슬 ‘Bye Bye Summer’
△최우수 랩&힙합 음반 = 쿤디판다 <가로사옥>
△최우수 랩&힙합 노래 = 스월비 ‘Mama Lisa’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선우정아 <Serenade>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추다혜차지스 ‘리츄얼댄스’
△최우수 포크 음반 = 정밀아 <청파소나타>
△최우수 포크 노래 = 정밀아 ‘서울역에서 출발’
△최우수 재즈 음반 = 말로 <송창식 송북>
△최우수 크로스오버 음반 = 이날치 <수궁가>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 서수진
 
◇특별 분야
△공로상 = 들국화
△선정위원회 특별상 =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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