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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이란 외교 장관과 통화 "선장·선박 억류 해제" 촉구
"진정성 갖고 최선의 노력 기울여…JCPOA 복원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 지지"
2021-02-24 21:09:04 2021-02-24 21:13:58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4일 모함마드 자리프 이란 외교 장관과의 통화에서 우리나라 선박과 선장의 억류 해제를 촉구했다. 정 장관과 자리프 장관의 통화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정 장관은 자리프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및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 복원을 위한 당사국간 대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4일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상에서 한국 국적의 화학 제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5명 포함, 총 20명이 타고 있었다. 이란 측은 이달 2일 한국 선원 19명을 석방했지만 선장과 선박 억류 조치 결정은 유지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실에서 기자단 상견례를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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