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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인 트리오, 만화 '스누피'의 그 음악 연주한다
빈스 과랄디 트리오 'A Boy Named Charlie Brown' 실연
플러스히치 '이 한 장의 재즈 피아노 트리오 앨범과 나' 시리즈
2021-02-24 18:05:00 2021-02-24 18:05: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에서는 '스누피'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애니메이션 '피너츠'의 음악들을 재즈 라이브로 듣는 공연이 열린다.
 
24일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다음달 13일 민경인 트리오가 빈스 과랄디 트리오의 'A Boy Named Charlie Brown' 앨범을 연주하는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빈스 과랄디는 재즈 피아니스트보다도 애니메이션 '피너츠'의 영화음악가로 유명하다. 특히 'A Boy Named Charlie Brown' 앨범은 '피너츠' 팬들이라면 익히 잘 알고 있을 앨범이다.
 
주로 빈스 과랄디의 업템포 피아노 사운드가 11트랙 전체를 누빈다.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Pebble Beach’과 ‘Linus And Lucy’는 맑고 투명하며 경쾌한 음들의 향연이다. 야구글러브를 낀 채 표정을 귀엽게 일그러뜨린 찰리 브라운의 앨범 커버는 포근한 느낌을 준다.
 
찰리브라운서울 공연 포스터. 사진/플러스히치
 
정통 재즈에서 퓨전, 펑키,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피아니스트 민경인이 오정택(베이스), 주화준(드럼)와 함께 무대에 선다. 민경인은 말로, 웅산, BMK에서 박광현, 서영은, 알리, 이은미 등 보컬리스트들과도 호흡을 맞춰온 연주자다.
 
플러스히치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피아니스트 민경인 역시 어릴 적부터 이 앨범을 가장 자주 듣던 음반 중 하나로 꼽았다"며 "우리 귀에 친숙한 주인공들의 음악들을 중견 연주자들의 깊이있는 라이브로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은 지난해 연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3차 재확산으로 한 차례 미뤄진 바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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