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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낫서른’ 정인선·안희연·강민혁, 설익은 서른의 공감 로맨스(종합)
2021-02-23 15:14:08 2021-02-23 18:10:5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카카오TV ‘아직 낫서른이 서른의 고민과 사랑을 그리며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카오M이 공개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를 비롯해 오기환 감독이 참석했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서른 살의 웹툰 작가 서지원(정인선 분)을 중심으로 웹툰 회사 담당자로 만나게 된 첫사랑 이승유(강민혁 분), 일과 사랑을 혼란에 빠뜨리는 영화감독 차도훈(송재림 분)을 비롯, 서지원의 동갑내기 절친 이란주(안희연 분), 홍아영(차민지 분)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원작으로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 사이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낫서른이들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담아낸다.
 
오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성에 대해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원작과 따로 노는 불협화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깔끔하게 웹툰의 곁가지들을 잘 잘라냈다고 생각한다최고의 배우님들을 모셨다. 이들의 하모니를 기대해달라. 서른 즈음을 다양하고 풍성한 결이 담겼다고 자부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오감독은 아직 낫서른을 통해 20분 분량의 미드폼 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됐다. 그는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다. 20분씩 15부작이라서 300분 영화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제작사에서 여유를 줘서 좋은 배우들과 잘 찍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극 중 서지원과 같은 나이인 정인선은 작품을 선택 할 때 나이가 영향을 많이 끼쳤다. 이전에는 역할이 저보다 많거나 어린 경우는 많았지만 동갑인 경우는 처음이었다. 놓치지 않고 싶었다. 캐릭터로 집중하기보다는 저를 많이 돌이켜보면서 찍은 작품이다"고 밝혔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아직 낫서른을 선택한 강민혁은 입대하고 3년 만에 작품을 했다. 많이 떨려서 감독님과 배우들을 만났을 때도 긴장을 많이 했는데 정인선 씨가 동갑내기 친구였다. 덕분에 빨리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강민혁이라는 사람의 고민도 이승유의 고민도 같이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연기를 하면서 이승유 못지않게 강민혁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희연은 촬영 당시 낫서른29살이었다. 29살의 입장에서 서른이 궁금했다. 그게 아무래도 작품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줬다. 가장 큰 이유는 여자 세 명의 다른 사랑 이야기라는 점이었다고 했다.
 
강민혁은 아무래도 어렸을 때 만났던 첫사랑을 서른이 돼서 만나지 않나. 다시 사랑이 싹트면 얼마나 또 어른스럽게 연애를 할지 저도 궁금하다. 이를 많이 담아내려고 했다고 했다. 정인선은 강도적인 측면에서 29금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서른의 연애로서의 29금 로맨스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민혁은 나이에 상관없이 일, 사랑, 삶에 있어서 많은 고민들이 있을 거다. 서른이라는 문턱이 유독 더 방황하고 힘든 것 같다. 이를 잘 해결해나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재밌게 봐달라고 말했다.
 
아직 낫서른23일 오후 5시 첫 공개된다.
 
아직 낫서른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차민지. 사진/카카오TV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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