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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영악화 중기에 '매출채권보험료' 50% 지원
신보와 지원 협약…매출 300억 미만 제조기업 대상
2021-02-18 12:08:55 2021-02-18 12:08:55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보험보험료를 최대 50%까지 지원키로 했다.

18일 경기도는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매출 300억원 미만의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 가입비의 50%를 경기도가 부담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자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공적 보장제도다. 외상 판매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올해 5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기업 1곳당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소 250개 기업에 대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은 경기도와의 협약에 따라 보험료를 10% 할인하기로 했다.  당초 40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해야 했던 기업을 예로 들면 경기도 지원금과 신용보증기금 할인금액을 합쳐 최대 180만원까지 보험료가 낮아지는 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은 비용부담이 줄고 보험 가입률이 상승해 경영환경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에도 튼튼한 산업기반이 만들어지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청 제공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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