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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작년 영업익 150억 …전년비33%↑
"국내 건축용 도료시장 매출 증가"
2021-01-21 16:19:19 2021-01-21 16:19:1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가 지난해 영업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33.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17억원, 6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 66.5% 늘었다. 
 
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도료를 칠한 어린이집. 사진/ 삼화페인트공업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국내서 방수재를 비롯한 건축용 도료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해외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법인 주력 아이템인 전자재료, 플라스틱용, 중방식 도료, 분체 도료 등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33%나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하락 효과로 주요 원재료 가격이 모노머류를 제외하고 약보합세를 유지했다"면서 "대체원료 개발, 효율적 비용집행 등 원가절감 노력이 영역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은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의 삼화장가항은 전자재료, 중방식 도료 등 제품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베트남 삼화비나와 삼화VH는 원료 소싱 현지화, 현지 생산 확대 등 원가절감 효과가 더해져 수익이 개선됐다. 대림화학은 고객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고부가 제품 생산으로 매출과 이익폭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지난 4분기부터 주요 원재료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시장을 견고하게 수성하고 항바이러스 페인트 등 기능성 신제품 출시를 확대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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