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중기부 "스마트공장으로 코로나19 백신주사기 대량양산체계 갖춰"
2021-01-19 09:56:35 2021-01-19 10:45:2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19일 의료기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이 중기부와 삼성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용 주시기에 대한 대량 양산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풍림파마텍은 최고 수준의 최소주사잔량(LDS(Low Dead Space) 4μL)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양산에 착수한다.
 
일반주사기 Vs. 풍림 LDS 일반주사기 Vs. 풍림 LDS 주사기 비교 주사기 비교 .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명)까지만 주사할 수 있지만 주사잔량 손실을 대폭 줄인 풍림 LDS 주사기를 사용하면 1병당 6회분(명) 이상 주사가 가능해 코로나19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EU 등의 주요 코로나19 백신 제약회사들은 백신과 함께 백신주사기를 포장해 공급하고 있으며, 백신 생산량 대비 백신주사 회분을 최대한으로 공급하기 위해 25μL 이하의 최소주사잔량 성능과 주사 과정에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보호가드(Safe guard)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 
 
풍림파마텍의 신제품 LDS 주사기. 사진/뉴시스
 
풍림 LDS 주사기는 미국 제약회사의 최소주사잔량 등 성능테스트를 통과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제약회사의 성능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소주사잔량과 안전보호가드 등과 관련해 국내 기술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 EU 등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중기부는 풍림파마텍 같은 우수 중소기업의 세계 진출을 돕고자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 중인 상생형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투입, 1개월만에 시제품 생산부터 양산설비 구축 등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완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풍림 LDS 주사기 대량양산체계 구축과 관련해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적극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기을 들어보이며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