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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 국토부 신차 실내공기질 검사서 '우수'
8개 항목 중 4개 유해물질서 최소 검출…핫 멜팅 공정 적용·접착제 사용 최소
2021-01-19 09:33:34 2021-01-19 09:33:34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국토교통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에서 모든 항목에 걸쳐 기준치를 만족시켰다. 또 4종의 유해물질이 가장 적게 검출돼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르노삼성은 19일 XM3가 국토부의 신차 실내공기질 검사에서 모든 권고기준을 만족한 것과 동시에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4개가 최소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 외의 검사항목에서도 낮은 검출량을 보여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물질이 매우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르노삼성은 19일 XM3가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7개 차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검사에서 모든 권고기준을 만족한 것과 동시에 8개 유해물질 측정 항목 중 4개가 최소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르노삼성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유해물질은 새차증후군을 유발한다. 새차증후군은 차의 내장재와 시트 등을 제작, 조립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는 만성두통과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XM3는 톨루엔과 벤젠, 자일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의 4개 측정 물질이 검사 대상 7개의 차종 중에서 가장 적게 검출됐다. 폼알데히드와 에틸벤젠, 스티렌 등 나머지 4개 물질도 권고기준 대비 낮은 검출량을 보여 신차 상태 기준 전체적인 실내공기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르노삼성은 XM3 외에도 더 뉴 SM6와 뉴 QM6 등 주요 생산차종에 친환경 도어트림 신기술인 '핫 멜팅 공정'과 같은 친환경 생산기술을 적용해 유해물질과 냄새 발생을 개선해왔다. 핫 멜팅 공정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도어트림 생산 기술로 기존의 접착제를 대신해 소재 간 용융접합 처리를 하는 방식이다.
 
할 멜팅 공정을 통해 제조공정에서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고 실내공기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관련 기술에 대해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핵심기술의 해외수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생산공정 전반에 대해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적용된 접합제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차량 내부 인테리어 조립공정에도 접착제 사용을 억제한 공정을 적용해 신차 초기품질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객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차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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