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배진웅의 충격적인 강간 미수 혐의, 그리고 목격자 진술이 담긴 한 매체의 보도가 온라인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도 당사자인 배진웅은 침묵했다. 뉴스토마토의 연이은 연락에도 묵묵부답이었다. 논란 이후 그는 12일 중으로 자신의 입장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배진웅은 모델이자 방송인 후배 여성 A를 성추행 및 강간 미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현재까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은 없는 셈이다. 반면 피해자 조사는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배진웅은 오는 16일 조사를 앞두고 있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속 배진웅.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이 내용을 보도한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배진웅은 작년 12월 23일 A에게 술자리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경기도 모 지역 별장으로 그를 초대해 성추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A는 온 몸에 멍과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배진웅을 경찰에 신고하게 됐단 게 보도 내용이다. 보도 이후 이 매체는 사건 당시 목격자의 진술 내용을 또 다시 기사화했다. 기사 내용에는 배진웅의 납득하기 힘든 발언까지 담겼고, 이 발언은 당시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직접 들었다고 스포츠경향 기사에 담겼다.
작년 드라마 ‘굿 캐스팅’에 출연한 배진웅은 여러 영화에 조단역으로 등장하며 강렬한 마스크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배우 전도연과 영화 마지막을 장식한 배우로 이름값을 높였다. 하지만 얼마 전 성추행 논란 보도 이후 자신의 SNS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네티즌들의 질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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