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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순위 청약자 몰린 상위 5곳 어디
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에 80% 쏠려…올해도 열기 이어질 듯
2021-01-09 12:00:00 2021-01-09 12: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자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청약자수가 많았던 상위권 지역 중심으로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의 1순위 청약자는 434만4102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87.48% 급증한 규모다. 2001년 조사 이래 최다 청약자수를 경신했다. 그 중에서도 △경기 155만2248명 △서울 63만8729명 △부산 52만6696명 △대구 38만6410명 △인천 37만625명 등 5곳에 80% 가량이 집중됐다.
 
이들 지역 내 분양시장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순위 청약자수가 많다는 것은 지역 내 대기수요가 받쳐주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외부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인기 지역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자수요까지 유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아파트값 상승 전망이 우세한 점도 분양시장에 힘을 싣는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 전세 매물 부족 등으로 전세와 매매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면서 무주택자의 심리적 압박감이 커지자, 신규 분양을 받으려는 청약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이라며 “유독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5곳은 꺾일 줄 모르는 집값 상승세로 추후 시세차익 기대까지 더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청약 상위 5개 지역 중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네 곳은 이달 3만600가구가 쏟아진다. △경기 1만6186가구, 27개 단지 △인천 1만352가구, 5개 단지 △대구 3411가구, 5개 단지 △부산 651가구, 3개 단지 등이다.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을 분양한다.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 동, 전용면적 84~150㎡ 아파트 861세대,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228실 등 총 1089세대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대병원역과 현충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구도서관, 대구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인근에 추진 중이다. 영남대학교병원, 홈플러스(남대구점), 명덕시장, 대명공연문화거리, 대명동우체국, 남구청 등이 가깝고 남도초, 대구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블록에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42층, 전용면적 84~205㎡ 아파트 7개 동, 전용면적 139~198㎡ 테라스하우스 2개 동을 포함한 총 1503세대 단지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KCC건설의 ‘안락 스위첸’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220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4실 규모로 이뤄진다. 안락시장,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다수의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안진초, 안남초, 안락중, 동래고 등 교육시설도 갖췄다.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조감도. 이미지/현대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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