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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바이든 당선 확정에 일제히 신고가…나스닥, 1만3000선 첫 돌파
2021-01-08 08:55:59 2021-01-08 08:55:5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과 양호한 고용 지표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73포인트(0.69%) 오른 3만1041.13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65포인트(1.48%) 상승한 3803.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6.69포인트(2.56%) 뛴 1만3067.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다우 지수는 3만1000선, 나스닥 지수는 1만3000선을 각각 넘어서면서 1000포인트 단위의 마디지수를 새로 찍었다. S&P500 지수가 종가로 3800선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3 대선 이후 지속돼 온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폭 해소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의회는 이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확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하면서 한동안 회의가 중단됐지만 의회는 회의를 속개,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선거인단 선거 결과를 인증했다.
 
전날에는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2석을 모두 석권,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했다. 
 
양호한 고용 지표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8만7000건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81만5000건보다 적다. 지난달 첫 째주 86만2000건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위원회를 마치고 대통령의 당선을 인증하는 최종 인증서를 낭독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이 확정됐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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