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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
2021-01-07 20:38:47 2021-01-08 10:07:58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대표가 국대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그룹은 빗썸의 주요 주주인 비덴트와 함께 경영권을 인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가는 5000억원 안팎이며 넥슨이 취득할 지분은 빗썸 전체의 지분 중 6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XC가 인수하려는 지분은 빗썸의 최대주주 이정훈 의장이 보유한 지분이다.
 
김정주 NXC 대표. 사진/NXC
 
업계에서는 김 대표의 이번 결정은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넥슨이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를 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수년 전부터 가상화폐 거래소에 관심을 보여왔다. NXC는 2017년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고 이듬해 유럽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 또한 인수했다. 2018년 말에는 자회사 NXC LLC를 통해 미국 가상화폐 대행업체 타고미에 투자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해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 
 
빗썸과 넥슨 관계자는 “현 시점에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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