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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제재심 결과 내달로 연기…중징계 여부 촉각
2020-11-27 08:03:19 2020-11-27 08:03:19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삼성생명의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가 내달로 연기됐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6일 제재심을 열고 삼성생명 종합검사 결과에 대한 징계안을 오후 늦게까지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달 3일 회의를 재게할 계획이며, 최종 심의 결과는 이날 나올 전망이다.
 
삼성생명 제재심의 핵심 안건은 '암보험 미지급'이다. 삼성생명은 요양병원 입원이 암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하는 치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을 거절, 가입자와 분쟁이 불거졌다.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건도 또 다른 핵심 안건으로 거론된다. 삼성생명은 전산시스템 개발 용역을 담당한 그룹 계열사 삼성SDS로부터 계약상 배상금을 받지 않아 논란이 제기됐다. 대주주 거래제한 등의 위반 행위라는 지적이다.
 
앞서 금감원은 암보험 미지급과 관련해 삼상생명에 '기관경고'의 중징계 안을 사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내달 3일 제재심에서 기관경고가 확정되면 삼성생명은 1년간 감독당국 등의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분야 진출에 제한이 생기게 된다.
 
사진/삼성생명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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