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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전국민 3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
자영업자에 100만원 추가 지급…예산 21조원 편성 요구
2020-11-26 17:43:04 2020-11-26 17:43:0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의당이 26일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자영업자에게는 1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의 3차 재난지원금 자체안을 발표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3차 재난지원금으로 21조원을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며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지원하도록 15조6000억원을 편성하고, 567만명에 달하는 모든 자영업자에게 월평균 임대료의 절반 수준인 100만원을 지원하도록 5조7000억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고작 2조원, 국민의힘은 3조6000억원을 주장하고 있는데 3차 긴급재난지원금의 규모가 옹색하다"며 "원내 1, 2당이 보궐선거를 의식한 생색내기 일환으로 제안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1년 본예산 편성이 어렵다면 5회 추경 예산안 편성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을 포함시키자고 제안한 데 이어 민주당도 전날 입장을 선회해 이를 수용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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