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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 개정해서라도 공수처 실행해야…정쟁 시간낭비 안 돼"
2020-11-21 13:16:32 2020-11-21 13:16:3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통한 사정권력의 견제와 균형은 국민의 합의"라면서 "공수처는 이제 지루한 논의를 넘어 실제로 실행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수처, 이제 실행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고,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라면서 "정부가 대국민 공약대로 공수처를 출범시키고 검찰개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완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10월1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은 어렵게 입법된 공수처를 '괴물'로 규정하며 후보 추천을 빙자해 출범 자체를 무산시키려 한다"면서 "경제위기 위에 덮친 코로나19 위기로 더욱 피폐해지는 민생을 보듬어야 할 지금, 더이상 정쟁으로 시간과 역량을 낭비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이미 고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기인 2004년부터 여야 논의가 시작됐고, 시민사회까지 포함하면 20년 이상 논쟁의 역사를 갖고 있다"라면서 "일부 야당의 발목잡기로 국민적 합의인 법이 시행될 수 없다면 갈 길은 하나, 바로 법 개정"이라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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