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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억 ‘승리호’ 결국 ‘넷플릭스’ 공개…“더 이상 미룰 수 없다”
2020-11-20 14:58:35 2020-11-20 14:58:35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결국 240SF대작 승리호’ (제작: ()영화사 비단길)를 품었다. ‘승리호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단독 공개된다.
 
승리호 2092,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얘기를 그린다. 연출은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세계를 보여줬던 조성희 감독이 맡았고,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국내 최고의 캐스팅 여기에 한국인 캐릭터들이 우주에서 활약하는 최초 SF 블록버스터란 점에서 국내 영화계 관심이 집중됐던  특급 기대작이다.
 
영화 '승리호' 스틸. 사진/넷플릭스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갱단 두목 출신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유해진)로 이뤄진 승리호 선원들이 온 우주의 관심이 쏠린 대량살상무기인 인간형 로봇도로시'를 팔아 큰돈을 벌어보겠단 원대한 계획을 세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승리호.
 
승리호투자 배급을 맡았던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는 “’승리호는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다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 유행인 코로나19’ 상황을 배제할 수 없고,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단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위해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 하에 국내 관객은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공개 배경을 전했다.
 
넷플릭스 측은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단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 커뮤니티 협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현상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다양한 포맷 그리고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팬들 사랑을 받는 만큼 승리호역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SF 블록버스터 장르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민 승리호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 31개 언어 자막으로 공개가 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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