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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채권발행 6조 줄었다
2020-11-10 15:26:11 2020-11-10 15:26:1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월 국내 채권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6조640억원 감소한 66조86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채권 발행은 국채, 금융채 발행 감소로 전체 규모가 줄어들었다. 10월 국채 발행은 17조665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600억원 감소했고, 금융채 발행은 19조1260억원으로 9월보다 2조8560억원 감소했다.
 
채권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18조원 증가해 224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하락했으나, 기업들의 발행 수요 감소로 발행은 전월보다 감소한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AA등급은 발행은 전월 대비 49.3% 감소한 2조6700억원으로 집계됐고, A등급은 1조5070억원으로 130.8% 증가했다. 투자자들의 선별적 매수와 미매각 물량의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매입 영향으로 양극화가 다소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10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3조6700억원으로, 총 42건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8350억원으로 참여율은 349.7%, 전년 동월 대비 29.4%포인트 증가했다. 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366.3%, A등급은 354.9%, BBB등급 이하에서는 58.1%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1건 등 총 3건으로, 미매각율은 4.3%였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규모 감소, 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66조9000억원 감소한 37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줄어든 19조8000억원이다. 국채가 40조2000억원, 통안증권 17조4000억원, 금융채는 14조4000억원 감소했다.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지속되고 국가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등으로 국채가 5000억원, 통안채 2조3000억원 등 총 3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는 월 중 최고치인 151조9225억원(10월13일) 이후 하락해 10월 말 기준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50조7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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