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도굴’이 박스오피스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11월 7일부터 시작되는 극장 내 좌석 100% 운영과 함께 관객 몰이가 가능해졌다. 경쟁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도 꾸준한 관객 몰이를 하는 중이다. 다음 주 개봉 예정작인 ‘내가 죽던 날’ ‘애비규환’이 합류하면 오랜만에 풍성한 극장가 분위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도굴’은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6만 2176명을 동원하며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4만 1900명.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밀어 낸 ‘도굴’은 개봉 첫 주말과 함께 ‘좌석 띄어앉기’가 해제되는 이번 주말 관객 동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보에서도 주연 배우들이 KBS1 ‘진품명품’에 출연을 앞두고 있어 영화 소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도굴’에 이어 2위에 오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같은 날 2만 8802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도 107만 2311명을 기록하며 흥행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재 ‘도굴’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주축이 된 극장가 흥행 시장은 다음 주 ‘내가 죽던 날’과 ‘애비규환’이 합류하면서 더욱 더 풍성해 질 전망이다. 여성 서사가 메인 코드인 ‘내가 죽던 날’과 ‘애비규환’은 언론 시사회 이후 쏟아지는 호평과 눈에 띄는 완성도로 인해 전통적인 비수기 극장가와 ‘코로나19’로 관객 가뭄 현상이 1년에 가까이 이어지는 흥행 시장에 불을 지펴 줄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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