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오달수의 복귀가 확정됐다. 2018년 2월 개봉한 ‘조선명탐정’ 시리즈 3번째 ‘흡혈괴마의 비밀’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이달 말 개봉 예정인 ‘이웃사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그리고 언론 인터뷰에도 나설 예정이다.
3일 오전 오달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웃사촌’ 언론 시사회 그리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면서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매체 인터뷰에도 나서려고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연예계 미투’ 파문의 시작인 오달수는 1000만 흥행 요정으로 불린 충무로 최고 배우였다. 하지만 ‘미투’ 파문 이후 이미지와 도덕적 타격을 입으며 사실상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모든 혐의가 ‘무혐의’ 판결을 받으면서 도덕적 잣대 역시 회복한 상태다. 그의 활동 중단 이후 표류 중이던 3편의 영화 가운데 첫 번째인 ‘이웃사촌’이 개봉을 확정하면서 오달수의 컴백도 확정이 됐다.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된 뒤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로, 2013년 1280만 관객을 모은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자택에 격리된 정치인 역으로 오달수, 그리고 그를 도청하는 도청팀 요원으로 정우가 출연한다.
‘이웃사촌’은 이달 말 개봉이 목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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