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폭등에 '비상'…아마존 배송 방식·임시선박 2척도 긴급투입
민관합동 제4차 수출입 물류 대책반 회의
항공·해상운송 등 물류 유형별 맞춤형 지원
입력 : 2020-10-28 15:54:53 수정 : 2020-10-28 15:54:53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급등하는 해상운임에 대응할 ‘아마존 풀필먼트(FBA) 방식’의 해외 현지 물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FBA 방식은 아마존 자사에 입점해 있는 여러 다양한 판매자들에게 수수료를 지불받고 제품을 물류센터에 보관(출고)하는 배송 시스템이다.
 
특히 8·9월 말 두 차례 임시선박을 추가한데 이어 10월 말에도 세 번째 임시선박 2척을 긴급 투입한다. 또 추가 유휴 여객기의 화물기 전환과 기업에게는 해외 배송비의 30% 이내로 최대 5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선주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항공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28일 ‘제4차 수출입 물류 대책반’ 회의를 열고 물류 유형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부당 운임 수취 방지 등 선·화주 간 운송계약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운송계약 위반 건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해운법령상 벌칙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선주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항공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은 28일 ‘제4차 수출입 물류 대책반’ 회의를 열고 물류 유형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HMM 알헤시라스호 모습. 사진/뉴시스
 
아울러 미주노선 수요 급증 및 해상운송 운임 급등에 대응해 10월말 세 번째 임시선박 2척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민관합동은 8월 말과 9월 말 각각 4572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5000TEU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한 바 있다.
 
산업부는 아마존 FBA 방식의 해외 현지 물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기업들이 현지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별 수출실적 등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거점별 사전입고 수량의 선배송도 추진한다. 
 
코트라 해외 공동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 12개국(22개 센터)에서 올해 78개국(119개 센터)으로 확대한 상태다. 11월 중에는 무역지원제도 전자화·고도화, 국내외 물류지원시스템 확충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송에 활용하기 위한 좌석 제거와 객실 바닥의 화물 탑재 변경을 절차를 거쳐 승인한다. 중기부는 항공운임 상승으로 인상된 해외 배송비의 30% 이내를 기업당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물류는 수출의 대동맥과 같아 최근 9월 수출 플러스 전환 등 수출 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애로를 해소해 우리 기업들의 제품을 막힘없이, 예측가능하게 최종 수요자까지 도달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9월 6600원(Kg)하던 항공운임은 10월 1만2000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해상운임의 경우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상하이항 물동량 이동현황으로 세계 해상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SCFI)가 5월 920에서 6월 1001, 7월 1034, 8월 1107, 9월 1321를 기록하고 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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