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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극장 관객 수 전월 대비 -70% 육박…극장 할인권 119만장 배포
2020-10-27 11:08:06 2020-10-27 11:08:0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관 할인권 119만장이 내일부터 배포된다.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 여파 이후 다시 타격을 입은 영화계가 이번을 계기로 다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극장가는 8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이후 붕괴 직전에 몰린 상태다. 8월 대작 영화 개봉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분위기는 9월 들어 전월 대비 70%에 육박할 정도로 관객이 감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잠정 중단된 영화관 입장료 6000원 할인권 이벤트를 재개한다.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중단된 뒤 두 달 만이다.
 
정부가 서울·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지난 8월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발열체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멀티플렉스 4(CGV, 롯데, 메가박스, 씨네Q) 그리고 독립영화전용관, 예술영화전용관, 개별 멀티플렉스 및 단관극장 등 전국 485개 극장이 참여한다.
 
대형 멀티플렉스 체인 극장은 28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1인당 2매씩을 제공한다. 이날 배포된 할인권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할인권 조기 소진 시 이벤트는 종료된다. 개별 극장은 30일 현장 매표소에서 관람권 발권 시 즉시 할인이 적용되는 방식이다.
 
할인권 이벤트 재개에 따라 극장들도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강력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시킬 준비를 완료했다. ‘좌석간 거리두기는 물론 상영관 입장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을 철처하게 준수시킬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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