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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노조 "최창희 대표 물러나야"
2020-10-23 18:03:35 2020-10-23 18:03:3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공영홈쇼핑 직원 중 90%가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이사의 퇴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홈쇼핑 노동조합은 23일 노조원이 참여한 '2020년 국정감사 이후 대표이사 거취 관련' 노조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90.4%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21일부터 이날 3시까지 진행됐다. 178명이 전자투표에 참석해 161명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영홈쇼핑 노동조합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사진/공영홈쇼핑 노동조합
 
노조는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노조게시판에 게재했다. 노조는 "2020년 9월 25일 제2기 대의원 상견례 당시 대표이사께서는 노동조합 대의원들에게 조합원들의 의견이 퇴임을 원하면 퇴임을 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면서 "대다수의 조합원이 참여한 설문이니만큼 성의있는 답변을 바란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20일 최 대표에 대한 노조 입장을 담은 공문을 회사에 전달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논란에 대한 책임있는 조치와 결단을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김 위원장이 대표이사에게 퇴진을 요구하는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노조는 향후 대의원 대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향을 논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회사 측은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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